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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 "기발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스토리의 결합" 스포有Movie 2009. 9. 10. 18:54728x90반응형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데이빗 제임스
2009년은 SF영화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스타트렉: 더 비기닝',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엑스맨 탄생: 울버린'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CG가 떠오르는 기대작들이었다.
물론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반응은 각각 다르겠지만 위에 언급한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전작보다 못하다', '기대이하 이다'라는 평을 많이 접하게되었다.
하지만 "디스트릭트 9"은 화려한 CG에 집중으로 인한 스토리라인 부재로 이어진 헐리우드식 SF와 다른 차이점이 보인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현 세태가 덮어버리고 싶어하는 어두운면을 비유하며 아픈곳을 꼬집어 준다.또 하나의 차이점은 영화의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2008년에 개봉된 8mm비디오 카메라방식의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도 새로운방식의 도입으로 ISSUE가 된 것 처럼 "디스트릭트 9"은 다큐멘터리식의 표현으로 관객에게 실제로 발생한 일을 보는것같은 착각을 일으킴으로서 집중도를 높혀준다.
간단한 내용을 보자면 주인공 "비스쿠"가 인터뷰장면으로 시작된다.
외계생물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표류(?)하게 되고 인간들은 새로운 생명체에 등장에 환호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외계생명체의 수용시설(District 9)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발이 높아지며 양 종족간의 갈등이 깊어진다.
이에 남아공 정부는 외계민들의 강제이주를 결정하게되고 이를 시행하다 주인공이 외계생명체의 내용을 알 수 없는 액체에 노출이되고 외계인과 인간과의 DNA합성이 이뤄진다.
이 사실을 알게된 정부기관 MNU는 주인공을 실험을 통해 외계인의 무기와 기술에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지만 주인공의 탈출을 하며 영화의 나머지 내용이 전개된다.계층에대한 차별과 빈부격차로인한 갈등이 높은나라 남아공.
이 나라 도시중 가정번영한 도시로 꼽히는 요하네스버그.
그 속의 높은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외계생명체의 누더기같은 판자촌은 인간과 외계인과의 격차를 보여주며 이 나라속 사람들간의 빈부격차로 인한 계층간 거리를 비유하며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영화속 'MNU (Multi-National United)' 기관은 인도적차원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이 얻어내고 싶은 외계생명체의 무기와 기술을 착취하기위한 모습 또한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걸 느끼는 점이다.
현세대의 이기주의적 삶을 가장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강제 이주계획의 책임자(비쿠스)의 감염으로 선봉에 서서 외계생물체의 이주를 강요하던 주인공이 오히려 인간들의 잔인함을 외치게되는 역설적인 점과 외계인이 잃어버린 연료?(이 액체때문에 비스쿠가 감염된다.) 되찾아 20년 만에 모선이 재가동 될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중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준다.
"디스트릭트 9" 에서는 기존에 SF영화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대형 SF영화에는 대형스타들이 항상 등장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남아공의 배우가 주연을 소화해냈다.
또 거물급 감독이 아닌 30대 초반의 신예감독인 "네일 블롬캠프"다
글을 마치며 "디스트릭트 9"은 오래간만에 즐거운 충격을 준 영화이다. 영화 후반부 3년뒤 떠난 모선을끌고 돌아온다는 외계인의 말에서 후속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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